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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김진애 "윤석열 라인 라임수사에 투입돼"… 접대 검사 실명 거론

최종수정 2020.10.19 15:18 기사입력 2020.10.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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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등 국정감사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띄운 파워포인트(PPT) 내용./국회방송 화면 캡처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등 국정감사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띄운 파워포인트(PPT) 내용./국회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석열 사단' 검사를 투입했다며 윤 총장을 맹렬히 비난했다.


또 최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기소)이 옥중 입장문을 통해 폭로한 접대 대상 검사로 실명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라임 사태에 대해서 여러분이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 하시지만 뉴스에 다 나온 얘가"라며 "김봉현 얘기로는 왜 여권에 대해서는 나온 걸 애기하고 야권에 대해서는 보고도, 수사도 제대로 안 하냐는 것이다. 이게 바로 제식구 감싸기"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 의원은 이성범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와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의 사진을 파워포인트(PPT)로 띄운 뒤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이성범 검사는 윤석열 사단이고, 윤갑근 위원장은 이재오 상임고문이 확인해준 사항"이라며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이성범 검사는 여전히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중인 거 맞죠?"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송 전 지검장과 관련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은 옵티머스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가기 전에 (수사를) 맡다가 (검찰에서) 나가자마자 한 일이 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연루된 스킨앤스킨 회장의 변론을 맡은 것"이라며 "제가 지금 너무 흥분이 돼서, 지검장 출신조차 이런 다는 게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검찰의 윤리강령이 없습니까? 이렇게 바로 관련된 업무 사건 변호를 맡을 수 있습니까?"라고 추궁했다.


이어 "송 전 지검장의 증언이 '여당 인사들은 보고라인을 통해서 했고 야당 인사들은 직보를 통해서 했다' 이렇게 얘기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며 "직보를 한다는 건 정식 보고에서는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다 덮어씌우기 한 거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윤석열 총장님, 윤석열 사단 안에 있는 이성범 검사도 라임에 파견 보내고, 송삼현도… (그렇고. 윤 총장님) 졸렬할 뿐 아니라 비열하다"고 발언하며 질의를 마쳤다.


다음 질문자로 나선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성윤 지검장 등 피감기관장들에게 "질문할 때 아닌 건 아니라고 명확히 해주셔야 질문하는 위원들도 좋고 국민들도 이해가 된다"고 당부하며 "방금 송삼현 검사장 얘기가 나오는데, 변호사 수임 관련해서 부적절한 면은 있지만 옵티머스 사건은 중앙지검이 수사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수사하던 사건을 수임한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고검장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의 발언과 관련 "저는 김봉현도 모르고 거기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며 "김진애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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