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비상'…식당·주점 등 영업 제한
결혼식·장례식 인원도 30명으로 제한
줄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수…여전히 4000명대 넘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바리코 초등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이 줄지어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전국 일선 학교 상당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5일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이후 6개월만인 이날부터 문을 열고 대면 수업을 개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과 주점의 야간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시행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쥬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옥외·실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파티가 금지된다. 외부손님 6명 이상을 초대한 저녁식사나 모임도 자제해야 한다. 집 안이라도 외부 손님과 함께 있으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세례 등의 참석 인원도 30명 이내로 제한했다. 일선 학교의 야외 견학도 전면 중단됐다.
음식점과 주점은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밤 9시부터는 선 채로 취식하는 것도 금지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외 연회장이나 나이트클럽은 기존대로 폐쇄가 유지된다.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입장도 제한된다. 전체 좌석 수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1000명의 한도도 뒀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시행된 옥외 마스크 착용 전면 의무화의 후속 조치다. 30일 간 유효하며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지난 12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619명, 사망자 수는 39명이다. 지난 9∼11일 사흘간 하루 신규 확진자 5000명대 규모보다는 줄었지만 하루 검사자 수도 10여만건에서 8만5000여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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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5만9569명, 3만620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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