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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원익IPS, 메모리 수급 둔화 영향…투자의견·목표가 ↓"

최종수정 2020.08.24 07:53 기사입력 2020.08.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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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에 대해 2021년 고객사들의 반도체 투자가 보수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올 3분기부터 메모리 구매가 축소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4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24일 NH투자증권은 원익IPS의 올해 매출액 1조796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1%,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평택2라인, 시안2라인, 파운드리 투자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2021년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했는데 현재 이들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가 정상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3분기부터 이들을 중심으로 메모리 구매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말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이유다.


도현우 연구원은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은 2021년 하반기"라면서 "올 상반기 메모리 수급 정상화가 어느정도 가시화된 이후 메모리 업체가 투자 계획을 다시 공격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이러한 계획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원익IPS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9%씩 감소한 1조567억원, 1366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익IPS는 2016년 4월 주식회사 원익홀딩스 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Solar Cell 장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6692억원이며 제품별 매출은 반도체 장비 약 53%, 디스플레이 장비 약 47%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중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에서는 건식식각장비(Dry Etcher)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2019년 2월 원익테라세미콘을 합병하며 열처리 장비 라인업이 추가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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