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이주열 한은 총재 "부동산 자금시장 쏠림현상 유의하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은 24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주택 매매가격은 주택가격 상승기대가 높아지면서 6월 이후 오름세가 확대됐다가, 6·17 대책, 7·10 대책 등이 나온 후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6월 넷째주 0.22%에서 7월 첫째주 0.15%, 7월 셋째주 0.12%로 떨어졌으며 8월 둘째주에는 0.12%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저금리에 대출이 늘면서 불어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을 올렸다는 지적도 많아 한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韓銀 "정부 대책 후 부동산 상승 폭 축소" 평가 원본보기 아이콘


한은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업대출은 86조1000억원, 가계대출은 48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완화적 통화정책, 정부·은행 자금지원 등에 힘입어 대기업(26조1000억원)과 중소기업(60조원) 대출이 모두 늘었다. 가계대출의 경우에도 주택관련 자금수요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유동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M1(협의통화) 증가율이 M2(광의통화)에 비해 가파르게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 6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M1증가율은 9.9%, M2증가율은 21.3%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으로도 한은은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면서도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도 유의하겠다"고 전했다.

AD

또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