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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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한국 외교관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방의 동의 없는 신체접촉은 안 된다"며 "당초 의도는 다툼이 있는 사안이니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아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메시지가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외교부가 초기에 엄격한 조사를 통해 제대로 된 처분을 해야 했는데 '경고'라는 안이한 처분을 한 것에 대해 지적해왔다. 그러한 취지를 인터뷰에서 제대로 표현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 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19년 2월 외교부 조사에서도 성추행 혐의를 인정해 감봉조치를 했고, 2018년 11월 시작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사건에 대한 조사에서도 지난달 30일 인용 결정이 내려져 현재 결정문을 작성 중이라고 한다"며 "인권위 결정문이 9월 초순 이전에 외교부로 통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권위 조사 결과를 포함해, 외교부에서 다시 한번 철저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하여 문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겠다"며 "또한 재외공관에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전날(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로 알려진 영사하고 친한 사이였다",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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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또 해당 외교관을 뉴질랜드로 인도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그건 '오버(과한 행동)'라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야권에서는 "성추행을 옹호한 행동"이라며 일제히 비판이 쏟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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