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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늦었어도 사망했어요’…생명구한 사랑의 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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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늦었어도 사망했어요’…생명구한 사랑의 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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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지역봉사단체의 발 빠른 대응으로 고독사 위험에 처한 독거노인이 생명을 구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창원시 진해침례교회 사랑의 봉사대에 긴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평소 알고 지내던 독거노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전화 제보 내용을 심상치 않게 여긴 사랑의 봉사대 이정애 대장은 A(77) 씨의 집을 급히 방문했다.


다급하게 문을 두드렸으나 여전히 인기척은 없었다. 어렵게 문을 열자 방에는 A 씨가 의식이 혼미 상태에서 몸도 움직이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다.

곧바로 119에 연락해 노인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는 위험한 고비를 넘긴 상태다.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하루만 늦었어도 노인은 사망했어요”라며 그날의 위급했던 사항을 전 했다.


이정애 대장은 “위험에 처한 독거노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취약계층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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