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북카페] 재테크·아동 서적으로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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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베스트셀러시장이 투자·재테크 서적과 아동 서적으로 양분되고 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책 가운데 절반이 부(富)·돈·투자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들 책이 1~4위를 휩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사람들은 달라진 삶 속에서 돈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아동용 도서 역시 코로나19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지난 16~22일 도서 판매량을 기준으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매겼다. 예스24·교보문고·인터파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판매량 순위를 참고하고 본지 기자들의 평점을 더해 종합점수를 집계했다.


'김미경의 리부트'가 지난 집계(7월10일)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다. 김미경은 구독자 112만명인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를 운영하는 파워 유튜버이자 기업 최고경영자(CEO)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기업·개인이 향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현실적 방법을 제시하면서 관심받고 있다.

교보문고는 '김미경의 리부트'가 김미경의 저서 중 2017년 '엄마의 자존감 공부' 이후 두 번째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책이며, 여성의 구매 비율이 81.0%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2위에 오른 '부의 대이동'도 유튜브 채널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책이다. 글쓴이 오건영은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의 출연자다.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의 구독자 수는 58만명이다. 오건영은 '부의 대이동'에서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요즘 돈의 흐름은 어디로 향할지 살피고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조언한다. 특히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 투자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한다.


'더 해빙'과 '돈의 속성'은 장기간 인기를 지속하며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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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이사가 쓴 투자 입문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지난 4월 이후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다시 진입했다. 지난 1월 출간된 이 책은 출판사가 10만부 기념 리커버 한정판(사진)을 출간할 정도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올해 상반기 재테크 서적 열풍 속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재테크 서적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재테크ㆍ투자 부문의 도서 판매량을 집계했다. 그 결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투자 부문의 신간 도서는 267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종에 비해 11% 늘었다.


게다가 지난해 종합 베스트셀러 30위 안에 재테크 도서가 한 종도 없었으나 올해 세 종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과 함께 순위에 오른 다른 두 권은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와 '돈의 속성'이다.


아동용 도서 중에서는 기존의 '흔한남매 5'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4'가 각각 5, 6위에 자리 잡으며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다만 순위는 지난 집계에 비해 각각 두 계단,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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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7'이 9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흔한남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와 달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만화책이 아니다. 하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파는 가게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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