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文대통령, 박원순 사건 14일째 침묵중…2년 전과 지금 다른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14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2년전 문대통령과 지금 문대통령의 진심이 다르지 않으리라 믿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 정부는 지금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 피해여성을 집단 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설픈 압수수색영장 친 경찰이나, '불감청 고소원' 기각한 법원이나, 누설의혹 고발장, 일주일이 다 되도록 뭉개는 검찰"이라고 지적하고 "박 전 시장 피해여성이 4년간 무려 20명에게 호소했어도 다들 '그러실 분이 아니' 라며 비정상으로 몰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세균 총리는 대통령이 '다른 국정'을 보고 있어 말씀을 못하실 수 있다고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한다"며 "페미니스트 대통령, 여성인권에 발 벗고 앞장섰던 대통령을 단 한마디 못하게 하는 '다른 국정'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2018년 2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늘 여성편에 섰던 대통령은 박 전 시장 피해자에 대해 아마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것"이라며 "2년전 문대통령과 지금 문대통령의 진심이 다르지 않으리라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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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성을 위하는 척, 약자를 돌보는 척 하는 가식과 위선의 정부가 아니라면 14일째 침묵, 이제 깨 주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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