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비 최종 정산결과 159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최 당시 시설비를 포함한 대회 총사업비(2036억 원)는 평창동계올림픽(4조2853억 원) 대비 5%, 인천아시안게임(2조376억 원) 대비 1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이에 조직위와 광주광역시는 대회 준비 기초단계부터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개최 전략으로 세우고 ‘2015광주하계U대회’ 때 건립했던 수영장을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고 학교 운동장에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임시시설로 설치하는 등 경기장 신축을 최소화했다.
그럼에도 최고 수준의 경기장과 선수촌,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언론의 호평과 함께 FINA로부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경기장 사후관리에 막대한 재정이 낭비됐던 많은 사례를 참고해 경기장 건설에 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향후 관리비용까지 전혀 들지 않도록 했다.
대회물자와 물품은 임대해 활용하고 기업 후원, 입장권 판매수입, 대회 참가자 등록비 등 자체 수입은 기대 이상으로 확보했다.
조직위는 지난 5월 말 대회 운영비에 대한 회계검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보조금 800억 원(국비 299억 원·시비 501억 원), 기타수입 567억 원 등 실제 수입은 총 1367억 원, 지출은 1208억 원으로 159억 원의 집행 잔액이 발생해 흑자 대회임을 재확인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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