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지난 8일 군 수뇌부 참석한 가운데 양산식 개최
올 연말 실전배치…동아시아ㆍ태평양 상공 놓고 미 F-35 맞대응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체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20(J-20)' 양산에 들어갔다.

미국이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105대를 일본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직후라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이 군비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군 당국은 지난 8일 장 요우 샤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J-20 양산식을 가졌다고 13일 보도했다. 장 부주석은 중국 인민해방군 무기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중국은 올 연말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20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스텔스 전투기의 실전 배치로 중국 공군의 작전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지역에서의 긴장감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SCMP는 군 소식통은 인용, "J-20은 당초 기준을 충족하는 민첩성을 갖춰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또 양산에 들어가는 J-20의 가장 큰 특징은 추력 벡터 제어장치(TVC)가 장착됐다고 SCMP는 설명했다. TVC는 전투기의 자세와 비행궤적 제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다만 엔진은 여전히 러시아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군소식통의 입을 빌려 "아직 스텔스 전투기의 엔진을 개발중"이라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1∼2년 안에 중국 자체 엔진(J-20B)을 장착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군 당국이 2019년 말까지 약 50대의 J-20 전투기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엔진 등에 문제가 발생, 추가 생산이 지연돼 왔다고 SCMP는 덧붙였다. J-20은 지난 2016년 10월 중국 에어쇼에 첫 공개된 바 있다. 젠-20의 정확한 성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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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오는 11월 주하이(珠海) 국제 에어쇼에서 최음속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인 '훙-20(H-20)'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H-20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초음속 폭격기로, 핵탄두 등 45t에 달하는 무기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항속거리는 85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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