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전분기比 38% 감소..."코로나19 여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주요 증시 폭락으로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도 9000억대 적자를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과 상환액은 26조3000억원, 2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인 42조원, 44조1000억원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중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액은 21조원으로 직전 분기 보다 13조3000억원(38.8%) 줄었다. 코로나19로 3월 글로벌 주요증시가 폭락하면서 원금비보장형 ELS를 중심으로 발행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1분기 ELS 상환액은 19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조8000억원(45.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주요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조기상환 규모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3월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7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1.7%) 증가한 규모이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5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31.2%) 줄었고 상환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에서 8000억원(8.7%)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자체헤지 비중은 3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은 10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체헤지는 62조1000억원이었다.
증권사들은 파생결합증권 운용에서 손실을 봤다. 1분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9067억원으로 대규모 적자 적환을 했다. 증권사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이유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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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증권회사의 자체헤지 규모 및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헤지자산 운용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리수준 강화가 필요하다"며 "증권사의 헤지자산 거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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