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서지혜, 정체 모른 채 설레는 재회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김해경(송승헌)과 우도희(서지혜)가 약속 장소에서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약속 장소에서 다시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우연히 제주도에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된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로 가는 것을 포기한 김해경은 우도희에게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제안해 같이 저녁을 먹게 됐다.

다음날이 되자 우도희는 김해경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서울에서 밥 한 끼 사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해경은 "그때 뵙죠. 태진아 신곡 음원차트 1위 하는 날. 저녁 여덟 시, 장소는 대동수산"이라고 말하고 떠났다.

이후 우도희의 회사 대표 남아영(예지원 분)은 매체 섭외 1순위인 김해경을 섭외하라고 우도희에게 지시했다. 남아영은 김해경 섭외에 성공한다면 우도희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해경은 계속해서 섭외를 거절했고, 우도희의 기획한 콘텐츠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우도희와 김해경은 계속 메일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우도희가 김해경에게 "당신 나와. 전번 까고 통화하고 얼굴이나 보자"라고 메일을 보냈고, 김해경은 "이건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라며 서로의 직장에 항의하기 위해 찾아갔고 엇갈리게 됐다.

김해경은 "저를 섭외하면서 시X롬이라고 욕을 했다"라고 말했고, 우도희는 "자신에게 못마땅한 말을 했다고 정신병 환자라고 말했다. 이게 정신과 의사에게 할 말이냐"라고 따졌다.

이런 가운데, 태진아의 신곡 '오다가다 그녀'가 음원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우도희는 김해경과의 약속을 떠올리고 급하게 대동수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후 우도희가 도착한 장소에는 김해경이 있었다. 우도희와 김해경은 서로가 설전을 벌이던 상대인 줄 모른 채 약속 장소에서 다시 재회해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