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내달 4일 개막…코로나19로 상·하반기 분산 개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20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상반기(6월)와 하반기(8·9월)로 나눠 개최된다. 애초 5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을 연기, 사상 초유의 분산 개최가 결정됐다.
대한민국은오페라페스티벌은 2010년 시작된 국내 대표 오페라 축제다. 지난 10년간 40여개의 오페라 작품을 200회 넘게 공연하며 25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우수공연예술제로 선정돼 예술의전당의 후원과 민간단체인 '대한민국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의 주최로 첫 발을 내딛는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1회부터 3회까지 국립오페라단이 주최했으며 2013년 제4회부터 지난해 제10회까지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최로 페스티벌이 운영됐다.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첫 작품은 디아뜨소사이어티가 6월4~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미국 현대오페라 작곡가 잔 카를로 메노티의 작품 '전화(The Telephone)'와 '영매(the Medium)'다. 디아뜨소사이어티는 1부 '전화', 2부 '영매'로 나눠 105분 동안 공연한다.
'전화'는 여자친구가 계속 통화를 하는 바람에 프로포즈를 못 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이고, '영매'는 자신이 영매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짚시 여인의 이야기다.
6월12~14일에는 코리아아르츠그룹이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각색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원래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제목이다.
8월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누오바오페라단의 '천생연분(임준희·8월7~9일),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리골레토(8월14~16일),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의 '플레더마우스(박쥐ㆍ8월21~23일), 9월에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신작 '레드 슈즈(전예은·9월4~5일)' 공연이 이어진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주최측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장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페스티벌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객은 객석 및 공연장 시설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측정을 거부하거나 발열이 있을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또한 건강 상태와 해외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서를 작성하고 손 소독을 거쳐야 로비에 입장할 수 있다. 관객과 직원 간 직접 접촉을 줄이기 위해 매표소에 투명 아크릴판이 설치되며, 검표 시에는 관객이 직접 티켓을 뜯어야 한다. 객석 내 거리두기를 위해 한자리 띄어 앉기가 실시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