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렬사, 송상현 동래부사 정발·윤흥신 장군 93위 추모제

지난해 부산 동래 충렬사에서 열린 제향 모습.

지난해 부산 동래 충렬사에서 열린 제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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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임진왜란 당시 어마어마한 전력 열세에도 이런 말을 남기고 싸우다 죽음을 택한 선조들을 기리는 제사가 25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엄수된다.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 임진왜란 발발(1592년) 428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 제향’을 봉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과 부산 유림, 선열의 후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을 진행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 규모와 참여 인원을 줄이고 시민 참관은 제한된다.

행사는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동시 진행되며 오전 10시 정각에 개제 선언을 시작으로 제관이 절을 하고 참가자들이 절로 예를 표한다. 헌관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리고 헌화, 참례자 분향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충렬사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사를 끝내고 음복하는 행사는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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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는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현충 시설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진첨사 윤흥신 장군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민·관·군 93신위가 모셔져 있다. 부산시는 매년 5월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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