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주최 '2020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 2020)'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가 팬데믹시대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금융시장 안정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금융과 자본시장의 빅블러(Big Blur)시대에 불확실성을 돌파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심도있게 짚어보고자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연사 및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주최 '2020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 2020)'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가 팬데믹시대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금융시장 안정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금융과 자본시장의 빅블러(Big Blur)시대에 불확실성을 돌파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심도있게 짚어보고자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연사 및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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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로나 이후 투자는 개인이 투자에 대해 직접 고민하기보다는 그 시간은 자신에게 쓰고, 비대면으로 간접 투자를 진행하는 형태가 점차 성장하게 될 겁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 2020)'에서 ‘팬데믹 시대의 자산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의 자산관리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산관리 방식의 변화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사태의 전후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이전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펀드(DLF)의 원금 손실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기존 투자와 자산운용 형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DLF 사태는 판매사, 라임운용 사태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연이은 불완전 판매 이슈 이후 사모펀드와 공모펀드는 모두 투자자의 신뢰를 잃고 판매 잔액이 급격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간접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실망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직접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급격히 몰려들었다. 초기에 국내 주식 매매에 머물던 개인 투자자들은 점차 해외 주식 매매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개인 투자자의 증시 유입 자체는 긍정적인 일이지만 해외 주식 매매까지 직접 투자하는 것은 투자에 대한 피로를 키우는 일”이라며 “만약 시장이 '브이(V)'자 상승을 하지 않고 현재의 지루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개인 투자자의 자산관리 방식 변화에 확신을 더해준 사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을 들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생각보다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해 생필품뿐 아니라 여가 생활 및 자신을 위한 비용에 지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두 경험을 통해 모든 판단의 기준이 ‘소중한 나’로 귀결된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깨달음은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자신은 여가 등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자산관리 등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신뢰성을 확보한 전문영역에 맡기는 방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고객은 본인을 대신해 투자결정을 내려줄 수 있는 새로운 신뢰 수단을 탐색했고, 이 과정에서 비대면은 편리하다는 인식이 비대면은 신뢰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향후 금융투자 서비스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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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 곳으로 지난해 개인투자자 대상 맞춤형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인 ‘핀트(Fint)’를 출시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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