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검찰청 앞에서 ‘검언유착’ 의혹 제보자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오른쪽)/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지난 4일 대검찰청 앞에서 ‘검언유착’ 의혹 제보자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오른쪽)/연합뉴스TV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지난 3월 말 MBC가 보도한 ‘검언유착’ 의혹 관련 사건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의혹의 제보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다음주 불러 조사한다.


20일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는 “‘정언유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실에서 연락이 와서 고발인 조사 일정 조율을 마쳤다”며 “다음주 월요일(25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법세련은 지난 4일 ‘검언유착’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된 지모(55)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법세련 측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보자가 주장하는 신라젠 사건과 관련된 여야 인사 파일의 존재를 부정했다”며 “제보자는 존재하지 않는 파일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속여 채널A 기자의 취재 업무를 방해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또 이들은 "검언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제보자가 함정을 파놓고 대화를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제보자가 현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오히려 '정언유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현재 법세련이 지씨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에서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이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등장한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고발한 사건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신라젠 65억원 투자 의혹’ 보도와 관련해 MBC를 고소한 사건 등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달 17일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 개시를 지시하면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이 접수된 최 전 부총리 관련 사건 등을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AD

지씨는 최 전 부총리의 신라젠 투자 의혹에 대한 MBC 보도와 관련해 최 전 부총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