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원가하락에 하반기 맑은 한전
불황에 원자재 가격 떨어져 비용 대폭 절감
3분기 영업익 2.6兆 전망…전년 동기比 114%↑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하반기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1% 거래량 1,931,450 전일가 41,2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유국 간의 '치킨게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이익이 개선됐다는 해석이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한전이 올해 매출 58조1905억원, 영업이익 3조2947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7%가량 줄지만 1조2765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3조원이 넘는 흑자로 전환된다는 전망이다.
곧 발표될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청신호가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4조898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672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의 경우 영업익 2조6487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보다 113.7%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은 원가부담 완화가 크다는 평이다. 2015~2016년 수준에 비견할 만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유국 치킨게임 재개와 코로나19 확산은 원자재가격 하락을 촉발했다"며 "최근 유연탄까지 약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며, 유일하게 악화된 지표는 원/달러 환율이며 그마저도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료비 절감에 전력도매가격(SMP)이 떨어지면서 구입전력비가 감소되는 등 이익 개선 모멘텀은 여름이 다가올 수록 선명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소 가동지시를 내리는 순서인 급전순위 역전 여부도 실적 개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급전순위 역전은 SMP의 상단을 LNG가 아닌 석탄발전이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구입전력단가 하락 하한치는 명확하다"며 "석탄보다는 LNG발전소에서 수익성 개선이 명확하게 나타나겠지만 전반적인 전력시장의 원가절감은 한국전력 실적에 분명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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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향후 한전의 실적에 있어 저유가 지속기간과 여름까지 남은 3개월이 관건이라고 봤다. 불황이 증익의 원천인 만큼 경제활동 정상화로 원자재 수요가 살아나 가격이 오르면 실적 개선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배경으로 한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4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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