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 2Q 경제성장률 -25% 전망...일주일만에 대폭 하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25% 역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2분기를 넘어 지속될 경우 이보다 성장률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JP모건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전망했다. 지난 18일 발표한 수치인 -14%보다도 크게 하향조정됐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도 종전 -4%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마이크 페롤리 JP모건 수석이코니미스트는 "지난주 2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당시엔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다소 낙관적으로 보일 정도"라며 "현재 전망치도 코로나19가 2분기까지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나온 것으로 앞으로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불과 8일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춘 이유와 관련, 외출 자제 명령이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위축 범위가 커지고 있으며,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일부 소득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제시 에드거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의 부양책은 지속적인 소득 손실에 대한 부분적인 상쇄만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대출은 기업부문의 부채 과잉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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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방 정부와 여러 주의 바이러스 억제에 대한 접근법 사이의 불화가 커지고 있는 것은 시장경제가 의존하고 있는 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드거톤은 "엄청난 부양 노력도 코로나19 쇼크의 영향과 경제의 기존 취약성과의 상호작용을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업들이 긴축된 자금조달에 제약을 받아 고용과 자본지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속도를 내기 어렵고,소비심리, 노동시장, 순자산에 대한 타격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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