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ed '무제한 달러 찍어내기'…24일 원·달러 환율 하락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제한적인 '달러 찍어내기'에 돌입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12원 내린 12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5원 하락한 달러당 1265.0원으로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유동성 공급조치를 내놓으며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Fed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는 미국과 세계에 엄청난 어려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제는 극심한 혼란에 직면했다. 도전적인 시기의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in the amounts needed)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대책도 내놨다.
Fed의 결정이 나오면서 달러인덱스도 101.67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이 달러에만 투자하면서 달러가뭄 현상이 나타났는데, 무제한적인 달러 공급을 하겠다는 선언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200원 중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은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115%를 기록했다. 5년물은 연 1.413%로 5.3bp 내리고 10년물도 연 1.662%로 7.5bp 내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