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민주당에 환멸…여당에 회초리가 필요하다" 광진을 출마
광진을, 고민정 전략공천 지역
"더불어시민당, 연합정당 아닌 민주당의 위성정당"
"민주당, 중도층 버리고 의석수 챙긴것"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환멸을 느낀다"면서 "집권여당에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선 비례연합정당이 아닌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오 대표는 24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고민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봐도 되나'라는 질문에 "저는 중도 청년층의 표를 받으러 가는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집권여당에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전일 "21대 총선 이렇게 된 이상 비례 접고 지역구 간다"며 "오태양의 이름으로 광진 을에 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광진 을은 민주당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한 지역이다.
그는 '누가 봐도 고민정 후보에게는 악재, 오세훈 후보에게는 호재'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다. 3차 구도를 구성해서 캐스팅 보트역할을 할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32년 머무른 제2의 고향이기도 했었다. 오래전부터 미래당이 전략공천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민주당의 일부 지도부 사기에 환멸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미래당은 일찌감치 선거연합정당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더불어시민당 합류가 불발됐다.
오 대표는 "비례연합정당 추진과정에서 중도층 이탈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지 않으셨나"면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보며 중도층을 버리고 의석수를 챙겼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기로 한) 소수정당 중 후보추천을 받은 곳은 두 개 밖에 없다. 연합정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당의 더불어시민당 합류 불발은 미래당과 녹색당이 3,4석을 미리 할당해달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라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설명과 관련해선 "분명히 밝힌다. 명백한 거짓말이고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제가 요구했던 것은 두 가지"라면서 "첫째는 시민사회단체가 분열해선 안되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과 정치개혁연합이 통합되는 것, 두번째는 비공식 물밑 접촉대신 내놓고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민주당 측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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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개적인 교섭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의석수 얘기가 나왔겠나"라면서 "의석 교섭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저희 당원들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면서 "미래당 이름을 공개적으로 공개하면서 의석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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