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속출 이탈리아 북부…군용트럭으로 관 이송까지
성당까지 시신으로 채워지고 있어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묘지까지 부족해 군용 트럭들이 관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ANS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 밤(현지시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공동묘지 앞에 군용 트럭이 일렬로 늘어섰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밀려들면서 묘지 공간이 부족해지자 관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이날 30여대의 군용차량은 60여개의 관을 파르마, 피아첸차, 모데나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
베르가모에선 최근 일주일새 3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하루 평균 5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현지 언론은 베르가모를 '죽음의 도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면서 병원 영안실에는 빈 곳이 없고, 성당까지 시신으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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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713명, 누적 사망자 수는 2978명에 달한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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