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 코리아빌딩 확진자 동선조사 대부분 완료
서울시내 병상은 충분 …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키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현장인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현장인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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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큰 불은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콜센터가 위치한 빌딩 근무자 및 거주자들에 대한 검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전날 확진자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13일 오전 구로구보건소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이 빌딩) 11층에 집중됐고 동선 조사도 대부분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다.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해야만 조기에 진화해서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 중 첫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2월22일이었던 점에 주목, 감염 우려가 있는 모든 방문자들을 찾아내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하루 전인 2월21일부터 3월11일까지 코리아빌딩을 방문한 사람을 다 파악해야 한다"며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 근무자 외에도 방문했던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함께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다른 콜센터에 대한 조사 계획과 열약한 콜센터 노동 환경에 대한 관리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관내에 417곳의 민간 콜센터가 있는데 정확한 실태 파악과 지도점검을 위해서 11일부터 긴급현장 점검을 벌이는 중"이라며 "어제까지 84% 점검을 마쳤고 오늘까지 모두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센터 집단감염은 주로 비정규직, 저임금, 여성 노동자에게 일어난다"며 "이런 환경이 콜센터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노동자의 작업환경과 안전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또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PC방과 노래방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서울 지역 노래방 6200여곳, PC방 4200여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클럽과 콜라텍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자율점검을 권고하고 사전적 예방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제기된 병상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서울에 병상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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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현재 총 800여개 음압병상이 있고 가동률은 27% 수준으로 아직 70% 이상 비어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태릉선수촌을 경증·무증상 환자 210명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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