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를 노리고 친박세력과 손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박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대구로 내려가 안 대표를 만난다면 타협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대표가 정치를 재개하면서 보수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 한 대표와 타협을 하는 게 보수에서 대통령 후보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안 대표는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통합당의 비례정당 대표이기 때문에 완전한 친박"이라며 "그런데 지금 친박도 친이도 공천에서 많이 배제됐다 보니 한 대표도 상당한 결의가 있는 분이라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추면서 친박에 공천을 많이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런 면에서 현재 황교안 대표를 경쟁상대로 보는 안 대표와 이해관계가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와 안 대표가 합친다는 전제로 친박세력을 자신의 당내 지지기반으로 삼으려고 할 것이냐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한 대표는 박근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친박을 어느정도 배려할 것이고, 안 대표는 보수로 가서 대통령 후보의 길을 모색하는 게 목표라 황 대표와 척을 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곧 대구로 내려가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 안 대표가 원한다면 통합된 당의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아예 대표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오늘(9일)이나 내일(10일)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며 "안 대표가 의료 자원봉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진작 만났을 텐데 일정이 다소 늦어져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AD

다만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며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