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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갤럭시Z 플립 화면 균열…레이저도 들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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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배송 받고 뜯었는데 균열 생겨
모토로라 레이저, 사용 일주일 만에 화면 벗겨져
비슷한 시기 화면 파손…공통 원인 '추위' 추측
갤럭시Z 플립 UTG 아래에 '충격 흡수층'도 추가

갤럭시Z 플립 화면 가운데에 균열이 발생했다.(출처=트위터 @mondoir)

갤럭시Z 플립 화면 가운데에 균열이 발생했다.(출처=트위터 @mond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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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오늘 갤럭시Z 플립을 받아 상자를 열고 보호 필름을 제거한 다음 폰을 접었는데 금이 갔다. 추운 날씨 때문?"


갤럭시Z 플립과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폰의 디스플레이 내구성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갤럭시Z 플립의 화면이 갈라지고 레이저 폰에서는 화면이 뜨는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는데 공통된 원인으로는 '추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갤럭시Z 플립을 구매한 아미르 씨는 트위터에 디스플레이에 균열이 생긴 자신의 갤럭시Z 플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Z 플립 화면 가운데에 선명하게 금이 가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문제 파악에 나섰다.


모토로라의 폴더블 폰 레이저를 사용한 지 일주일 만에 디스플레이가 벗겨졌다는 후기도 나왔다. 폴더블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이 들뜬 코팅지처럼 일어나는 바람에 액정 화면이 울퉁불퉁해졌다.


레이저 폴더블 폰을 사용한 지 일주일 만에 힌지 부분 액정 화면이 뜬 모습(사진 출처=인풋)

레이저 폴더블 폰을 사용한 지 일주일 만에 힌지 부분 액정 화면이 뜬 모습(사진 출처=인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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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IT매체 인풋 매거진의 레이몬드는 "거대한 수평 기포가 생겨났고 상단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되기 시작했다"며 "힌지 사이에 상단 레이어가 뒤틀렸고 닫을 수록 뜨는 부분이 넓어져 폰을 접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두 제품에 문제가 생겨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주말 사이에 뉴욕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디스플레이들이 손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두 이용자 모두 추운 날씨를 잠재적인 원인으로 꼽았다"며 "두가지 모두 우연한 사고일 수 있지만 구매자들은 여전히 확신을 가지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갤럭시폴드도 정식 출시 전 리뷰를 위해 제공한 폴드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을 떼어내자 화면이 망가지는 결함이 드러나 출시 일정을 미룬 전례가 있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의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소재의 폴리이미드 대신 '울트라 씬 글라스'로 바꿨고, 화면의 내구성은 전작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을 운영하는 잭 넬슨은 모스경도계로 제품을 긁고 뒤로 구부리는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화면을 뾰족한 경도계로 긁고 화면에 라이터를 갖다대고 화면에 구멍도 뚫었지만 디스플레이에 긁힘 흔적과 그을음이 남았지만 완전히 파손되지는 않았다. 외신들은 '울트라 씬 글라스'가 유리가 맞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갤럭시Z 플립의 디스플레이에는 울트라 씬 글라스 위에 보호층이 덧대어져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울트라 씬 글라스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레이어(층)까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Z플립에는 울트라 씬 글라스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레이어(층)을 추가했다. 균열이나 기포 같은 결함을 억제할 수 있다"며 "갤럭시폴드보다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다. 다만 고릴라 글라스 수준의 내구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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