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은 29일 LG이노텍 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조명용 LED 칩, 패키지 생산을 중단하고 열전 모듈 사업도 중단하면서 향후 적자사업의 출구전략 본격화가 예상되고, LG전자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의 차량용 램프 사업 일체를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로 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LG이노텍은 전장용 LED에 집중하면서 향후 ZKW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LG그룹의 전장 부품사업은 부문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향후 자율주행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의 효율적 분업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향후 LG이노텍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주요 고객의 신제품 카메라 기능이 변화될 때 LG이노텍 영업이익은 연평균 1500억원 증가(2017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1917억원 증익 달성)를 시현했고, 적자 사업의 구조 효율화로 1500억원의 실질적 증익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이노텍 밸류에이션이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카메라 기능이 변화될 때 PBR 2.1~2.3배까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고,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사업 효율화에 의한 장기 실적개선 효과, 현재 밸류에이션(2020E PBR 1.4배)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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