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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11일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중국이 대만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독립 성향을 드러내는 차이 총통이 재선된 만큼 중국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대만 전문가인 미국 웨스턴켄터키대학의 리모시 리치 교수는 "중국이 현재 15개국밖에 남지 않은 대만과의 수교 국가에 압력을 가해 추가 단교를 추진하는 전략을 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6년 차이 총통이 취임한 후 중국이 이러한 전략을 취하자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 7개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이에 따라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는 불과 15개국으로 줄었으며, 추가 단교가 발생하면 국제무대에서 대만의 고립은 더욱 심화할 수 있다.


대만 국립중정대학의 린잉위 교수는 중국 군용기의 대만 위협 비행 등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차이 총통이 취임한 후 중국은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실전훈련을 하는 등 이미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왔다.

다만 대만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미국'이라는 변수로 인해 실제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대만 정책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 미 대선 등의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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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거에서 집권 민진당 후보인 차이 총통은 817만 표(57.1%)를 획득해 552만 표(38.6%)를 얻은 국민당 후보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누르고 역대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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