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한전' 위상 제대로 못 세웠다"
소액 주주와 적극 소통…"새해엔 인정받자"

[신년사]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원가연동제 도입 무엇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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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김종갑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1% 거래량 1,931,450 전일가 41,2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 사장은 새해엔 세계최고의 전력 유틸리티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원가를 반영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내고 "아직도 '주식회사 한전'의 위상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고, 정부와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엔 한전 경영에 영향을 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3D와 2E로 요약되는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 전기화, 에너지 효율화의 흐름이 거셌다"고 돌아봤다.


김 사장은 올해엔 원가를 반영하는 전기요금 체계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요금의 인상, 인하의 문제가 아니다. 원가를 적기에 반영하는 요금제도는 한전 경영뿐만 아니라, 국가, 전기소비자, 투자자 모두의 장기적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온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김 사장은 전력그룹사 전체의 이익 최적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와 그룹사 모두가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극대화해 11개 회사가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모기업 한전이 더 노력하고 더 양보하는, 지혜로운 처신을 하자"고 말했다.


그는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자고 독려했다. 김 사장은 "비상경영을 통해 효율을 높이면서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하자"며 "세계 각국의 어떤 전력 유틸리티와 비교해도 가장 원가 효율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 그룹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력노조와 함께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부서별로 학습조직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은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주도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공익성과 기업성'이 꼭 대립하는 이슈가 아니니, 이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소액 투자자와도 적극 소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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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전의 방향이 정해진 이상 이제부터는 실행에 속도를 내야 할 때"라며 "노사가 힘을 모아 감사와 긍정의 힘으로 국민, 세계 여러 곳의 고객들, 사업파트너들에게 신뢰를 얻고 존경받는 한전을 다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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