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19조원에 인수 합의(종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를 총 162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기로 25일(현지시간)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LVMH와 티파니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인수 총액 162억달러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LVMH의 티파니 인수는 LVMH의 귀금속 부문 입지를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LVHM는 182년 전통의 티파니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20~30대를 겨냥, 주얼리 부문의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당초 LVMH는 주당 120달러 수준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주당 135달러 정도로 인수가액을 12.5% 인상했다. 앞서 티파니는 LVMH가 주당 120달러의 인수가액을 제안했을 당시 회사의 가치를 현저하게 저평가하고 있다며 거절했다. 이번 인수총액인 162억달러는 여러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사세를 확장해온 LVMH의 역대 인수 규모 중 최대다.
양측은 내년 중반께 인수거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티파니는 세계적인 고급 보석브랜드로 성장해 현재는 1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300개의 매장이 있다.
티파니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미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젊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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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는 루이뷔통, 펜디, 크리스티앙 디올, 지방시, 불가리 등의 고급 패션·명품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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