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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도쿄올림픽 욱일기 경기장 반입금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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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안 통과…안민석 "아시아 전쟁 피해국가와 공조, 일본 항의방문"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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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기자]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0 도쿄하계올림픽 대회 및 하계패럴림픽 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찬성 196인,기권 3인으로 가결시켰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욱일기=나치 하겐크로이츠'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제안 설명을 위해 본회의장 연단에 올랐다.

안 위원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가 어떠한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인식의 편향없이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를 구현하는 올림픽으로 온전히 치뤄지길 바란다"면서 "일본 욱일기는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침략과 정쟁으로 사용됐으며 나치 올림픽 하켄크로이츠와 함께 반인륜적 범죄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욱일기를 허용하는 것은 과거 국민들의 아물지 않은 역사적인 상처를 상기시키고 자극하는 정치적인 행위"라면서 "우리 위원회는 도쿄올림픽에서 이러한 응원 행위가 허용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잘못된 정치적 또는 역사적 메시지가 표출되는 것을 우려했기에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결의안은 세가지로 첫째는 올림픽 패럴림픽 등 경기장에서 욱일기 및 욱일기 활용 유니폼 및 소품을 반입해 응원도구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유감"이라며 "둘째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와 국제 패럴림픽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도쿄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와 이를 활용한 소품 등으로 반입해 응원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정부의 일본 욱일기가 가지는 제국주의의 의미를 알리고 국제 경기대회 뿐만 아니라 모든 공식 행사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견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아시아 전쟁 피해 국가들과 국제적으로 공조하고 일본 항의 방문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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