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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총장 부부 관련 허위사실 유포 수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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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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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됐다는 진정을 접수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중이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윤 총장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진정 사건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같은 진정이 들어오자 전날 이 진정을 부천지청에 넘겼다. 부천지청은 이 사건을 형사1부(강범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진정인은 국민신문고에 "윤 총장과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는 조직적인 게시물이 있으니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진정인은 허위 사실이 올라온 한 인터넷 카페 게시글도 첨부했다.


이 게시글에는 윤 총장과 윤 총장의 부인 등에 관한 언론사 기사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정 사건으로 접수해 배당을 마쳤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27일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 총장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주 의원과 연수원 수료 이후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면서 “윤 총장이 주 의원과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를 함께 했다거나 모임을 만들어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원 시절 연수생 전원이 참석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윤 총장이 신림동에서 사법시험 공부를 할 때부터 주 의원과 매우 친해 모임을 만들어 1박2일로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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