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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A 의원, 과다한 자료요구로 집행부 업무 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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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2건 중 요구한 자료 71건으로 약 35% 차지

목포시 A 의원, 과다한 자료요구로 집행부 업무 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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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목포시의회가 방대한 자료요구를 요구하고 있어 집행부 직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목포시의회에서 공식으로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한 252건으로 상임위별로는 기획복지위원회 82건, 도시건설위원회 148건, 관광경제위원회 22건으로 이중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인 A 시의원이 요구한 자료만 71건으로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22명의 시의원별로 나누면 1인당 11.5건으로 A 시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약 6배가 넘는 자료를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어 집행부 해당과 직원들은 자료 준비를 위해 퇴근도 하지 못하고 늦게까지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집행부 B 직원은 “A 시의원의 과도한 자료 요구는 무조건 식으로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본연의 업무는 뒤로하고 자료를 준비한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


A 시의원이 요구한 자료는 연간 수천 페이지 분량으로 이를 자료화하는데 드는 시간,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물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차원에서 시의원들이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직원들도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이다. 하지만 효율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동안의 집행부에서 시의원들에게 과도하게 자료를 제출해도 현실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고 있어, 나머지 자료들은 직원들의 수고를 뒤로 한 채 인쇄물로 묻혀버린다..


이에 대해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시의원들께서 시정을 세밀하게 보려다 보니 사실상 요구하는 자료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자료를 요구해서 질문하지 않더라도 1년여 동안 의정 활동을 하면서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집행부 관계자는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수고와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며 “자료를 많이 요구한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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