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이웃 발견 시 언제 어디서든 1:1채팅으로 신고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월 카카오톡으로 어려운 이웃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성동이웃살피미’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는 주위 이웃의 어려움을 언제 어디서나 바로 1:1 채팅으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직접 동주민센터나 관련기관에 직접 연락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누구나 간편히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것이다.
얼마 전 성동구 금호제1가동의 윤 모씨는 임대아파트에 홀로 살면서 집안을 전혀 치우지 않은 채 물건을 잔뜩 쌓아두는 독거어르신을 보살펴 달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성동구 관할부서는 즉시 해당 동주민센터에 연계, 동주민센터는 당일 어르신댁을 방문, 상담을 통해 주거환경개선 및 밑반찬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지역내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성동이웃살피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홍보, 3개월 이상 임대료 체납자에 대한 신고를 수시로 받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성동이웃살피미’는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성동구복지’를 검색, 친구추가만 누르면 된다. 현재 가입자는 500명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연말까지 1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얼마 전 탈북민 모자 사건과 같이 바로 가까운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며 “구의 복지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뿐 아니라 이러한 ‘성동이웃살피미’ 활용과 같이 이웃들과 함께 온 마을을 돌보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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