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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말 시위 예고…홍콩공항서도 사흘간 진행

최종수정 2019.08.09 13:41 기사입력 2019.08.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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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부터 홍콩 국제공항에서 허가 받지 않은 송환법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며 시위는 주말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홍콩 국제공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 태세와 보안을 강화했다.


일반에 개방됐던 공항의 많은 구역이 접근 제한 구역으로 설정됐다. 홍콩 국제공항 제1터미널 체크인 구역은 이날부터 사흘간 24시간 내 출발하는 비행기 표와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이나 신분증을 소지한 공항 직원, 항공사 직원 등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공항 출국장 홀에 있던 스타벅스 내 테이블과 의자들도 모두 철거된 상황이다.


10일과 11일에도 홍콩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시위가 예고돼 있다. 홍콩 도심인 센트럴에서 '아이의 미래를 지키자'는 주제의 어머니 집회가 열리며, 홍콩섬 동부와 쌈써이포 지역에서도 송환법 반대 행진이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9일 홍콩 시민 100만명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10주 연속 주말 시위가 이어지는 셈이다. SCMP는 시위대들이 주말 동안 송환법의 완전한 철회, 경찰의 홍콩 시위 강경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착수 등을 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불법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되는 홍콩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홍콩 정부는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을 강제진압했던 강경파 전직 경무부처장 앨런 로를 6개월 시한의 임시 직책인 '특별직무 부처장'으로 임명하며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앨런 로의 주된 임무는 '대규모 공공질서 사건'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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