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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中 수출 호조·위안화 안정화 신호에 상승…주간 하락폭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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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중국의 수출 호조 소식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위안화 안정화 신호, 미 국채 금리 안정화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미·중 환율전쟁 등으로 급락했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1.46포인트(1.43%) 뛴 2만6378.53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54.13포인트(1.88%) 오른 2938.11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에 비해 176.33포인트(2.24%)나 올라 8039.16으로 8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뉴욕증시는 이번 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환율조작국 지정ㆍ추가 관세 부과, 중국의 위안화 포치(1달러당 7위안대 용인) 등 미ㆍ중 양국의 강대강 충돌로 하락했던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상승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들어 각각 전주 대비 0.2%, 0.4% 상승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0.4% 하락했다.


이날 주식 상승세는 기술부문이 2.9% 상승하면서 이끌었다. AMD 주가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칩 개발 소식에 힘입어 16.2%나 뛰었다. 디즈니의 주가도 전날 대비 2.3% 올라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날 크레딧 수시는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디즈니가 새로 출시할 예정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성공적 출발이 예상된다며 디즈니의 등급을 중립에서 상향조정했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전장에서 1.6%대 이하까지 떨어졌지만 이날은 1.72%대에서 거래됐다.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금리도 전장에서 최저 기록인 -0.6%대로 미끌어졌다가 -0.5%로 소폭 상승했다. 독일 국채 금리의 상승은 이날 독일 정부가 기후 변화 방지 패키지 예산을 위해 추가 채권을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었다.


전날 글로벌 금융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 자산인 국채로 자금이 몰리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근로벌 경제 침체의 하락 신호로, 주식 시장의 가파른 하락세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미ㆍ중 무역전쟁 격화는 이같은 공포를 확산시켰다. 뉴질랜드, 인도, 태국 등 3개국 중앙은행이 동시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급증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7월 무역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월가를 안정시켰다. 중국의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나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2% 하락을 예측했었다. 수입은 5.6% 줄었으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무역지표 호조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투자자들은 또 위안화의 환율도 주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3위안(0.06%) 오른 7.0039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약 11년여 만에 최고치며 7위안도 넘었다. 다만 시장 거래 수준이나 기대치보다 낮게 기준 환율을 설정했다. 이에따라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락하는 등 불안이 확산하지는 않았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1.45달러) 오른 5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2.76%(1.55달러) 상승한 57.7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0.10달러) 내린 150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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