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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부터 미니밴까지…'자동차 전설' 아이어코카 별세

최종수정 2019.07.03 12:38 기사입력 2019.07.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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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 안소니 아이어코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리도 안소니 아이어코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포드 머스탱, 크라이슬러 K카, 세계 최초의 미니밴 등을 개발한 미국 '자동차업계의 전설' 리도 앤서니 아이어코카(리 아이어코카)가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아이어코카의 가족은 이날 오전 아이어코카가 자택에서 숨졌다고 확인했다. 딸인 리아 아이어코카 아사드는 그동안 아버지가 파킨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해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이민자 자녀인 아이어코카는 미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업계 경영진 중 한명으로 꼽힌다. 1970년 12월 포드자동차의 회장이 된 그는 이후 헨리 포드 2세와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나,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K카, 미니밴 등을 출시해 크라이슬러가 재정위기를 벗어나는 데 기여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CNBC는 "아이어코카는 포드 회장이 된 것 외에도 1980년대 크라이슬러의 전환을 이끌었다"며 "포드 머스탱의 아버지", "리(Lee)로 알려진 자동차 업계의 전설"이라고 평가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에서 아이어코카와 함께 일했던 밥 러츠는 "아이어코카는 몇 안되는 진정한 좋은 리더였다"며 "그는 나의 멘토이자, 선생, 롤모델"이라고 추모했다.


아이어코카는 1999년 전기자동차 회사인 EV글로벌모터스를 설립하려 했으나, 최근 몇년간은 대체로 자선사업과 글쓰기에 몰두해왔다고 CNBC는 전했다. 그는 로스앤젤러스의 벨 에어 구역에서 말년을 보냈다. 유족으로는 딸 2명과 손주 8명이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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