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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선두 도약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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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고진영과 박인비, 김효주 '2타 차 공동 3위'

박성현 선두 도약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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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성현(26)의 '2승 진군'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선두(13언더파 129타)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김효주(24) 등이 2타 차 공동 3위(11언더파 131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박성현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10, 11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 15번홀(파3) 버디와 16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막판 17, 18번홀에 세번째 연속버디를 솎아냈다. 25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우승컵을 수집할 호기다.


고진영은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일궈냈고, 4월 ANA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박성현과의 '넘버 1 경쟁'이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박인비는 '통산 20승'이라는 동상이몽이다. 김효주가 모처럼 7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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