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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여파 인천 66개 학교·유치원 급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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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적합 판정 전까지 정수기 공급 중단 조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서구 일대에서 엿새째 붉은 수돗물(적수)이 공급되면서 일부 학교와 유치원에서 급식을 중단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적수 피해 지역에 포함된다고 판단한 서구 검단·검암·청라와 영종도 일대 초·중·고교 62곳에 자체 조리한 급식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단설 유치원 4곳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들 학교는 사정에 따라 대체 급식 혹은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다만 서구 나머지 학교 38곳은 적수 피해 지역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보고 학교장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급식 제공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적수 피해 신고 현황 등을 토대로 계속해서 급식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교에 대해 정수기 사용을 중단토록 하고, 상수도사업본부에 수질검사와 함께 미추홀 참물, 급식을 위한 급수차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해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인천시 서구 검암·백석·당하동 지역에 수돗물 대신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번 적수 사태는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업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는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공동주택 물탱크 청소비와 정수기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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