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브랜치' 개소…6월 중 '글로벌 창업기업 수출 확대 방안' 수립 예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유망 창업기업인 스타트업(start-up)의 해외진출을 위해 금융, 생산공장 입지, 외국인투자 유치,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등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브랜치(Start-up Branch)' 개소식에 참석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에 긴요한 해외시장 진출 등 질적 성장(스케일업)을 위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시애틀, 뉴욕, 두바이 등 해외 혁신거점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수출,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는 국내 혁신거점으로, 앞으로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상담회, 해외마케팅대전,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 장관은 "먼저, 수출 스타트업이 수출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등 무역금융을 확대 공급하고, 자유무역지역 입주요건을 완화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입지를 해외진출 거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또 "IR피칭(신기술설명회), 신산업 외국인투자유치 촉진펀드(500억원)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샤넬, BMW, 에어버스, 레고 등 글로벌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국내 스타트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1대 1 상담회 등을 지원해 글로벌 공급망(global value chain)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이달 중 스타트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창업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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