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 는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 멜론이 유령 회사를 만들어 수십억원대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인수 전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별개로) 자체 진상 조사도 병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멜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멜론이 카카오에 인수되기 전 유령 음반사를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를 가로챈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인수 전의 상황이지만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카카오는 "2013년 1월부터는 로그데이터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저작권위원회에 전송하도록 돼 있어 이후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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