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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전 단백질 셰이크, 살빼기ㆍ근육강화에 도움

최종수정 2019.03.08 14:32 기사입력 2019.03.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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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체지방 효과적으로 분해…수면의 질 개선되고 살은 찌지 않아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잠자리에 들기 전 단백질 셰이크(단백질 보충을 위해 물이나 우유 등에 단백질 파우더를 섞어 만든 음료)를 마시면 근육이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연구진은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 온라인판 6일(현지시간)자에서 늦은 밤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면 체지방이 늘지 않으면서 근육은 강화된다고 보고했다.


헬스클럽에서 역도로 운동한 뒤 밤 늦게 자기 전 단백질 셰이크를 마셔도 수면 중 체지방이 효과적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스트리히트대학 인간생물학과의 팀 슈니데르스 조교수는 "수면 전 단백질을 섭취하면 수면 중 근육단백질 합성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수면 전 단백질을 보충하면 근육이 강해지고 근육량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슈니데르스 조교수는 2015년 실험에서 젊은 남성 44명에게 12주간 역도 프로그램을 지도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에게 잠자리에 들기 전 카세인(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 30g, 탄수화물 15g으로 만든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도록 주문했다. 나머지는 제로칼로리 드링크를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12주 뒤 두 집단 모두 역도 프로그램 덕에 훨씬 무거운 역기를 들어올릴 수 있게 된데다 대퇴부 사두근(四頭筋)이 괄목할 정도로 발달했다. 다만 단백질 셰이크 섭취 집단의 근력과 근육량이 눈에 띄게 더 발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단백질을 섭취하고 수면에 들었음에도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살은 찌지 않았다.


단백질 섭취 타이밍에 대한 실험도 진행됐다. 한 집단은 단백질 셰이크를 밤에, 다른 집단은 아침에 마셨다. 그 결과 두 집단 모두 운동량은 변함 없는데 밤에 마신 집단의 근육량 증가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잠자리에 들기 전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일까.


조사 결과 잠자리에 들기 전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면 다음날 지방 연소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밤에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다음날 식사할 때 인슐린 반응이 줄어 인체가 지방을 더 많이 연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체가 혈류에서 단백질 아미노산을 흡수할 때만 근육이 성장하고 복구된다. 그러나 인체는 아미노산을 저장하거나 분비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미노산은 음식에서만 얻을 수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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