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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위 열렸지만...민주-한국, 징계안 대신 '피켓'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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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 윤리위 소속 의원들이 7일 국회 윤리위특위 전체회의에서 '5.18 망언 의원 제명'이라는 팻말을 노트북에 부착하고 있다. 이날 윤리위에서는 5.18 망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과 목포 부동산 이해 충돌 논란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더불어민주당 국회 윤리위 소속 의원들이 7일 국회 윤리위특위 전체회의에서 '5.18 망언 의원 제명'이라는 팻말을 노트북에 부착하고 있다. 이날 윤리위에서는 5.18 망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과 목포 부동산 이해 충돌 논란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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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실 내 노트북에 붙인 '피켓'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당초 윤리특위는 21건의 징계안을 상정하고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자문심사위원회에 손혜원·서영교·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심사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리특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의사진행 발언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징계안에 대한 논의 대신 민주당이 각 노트북에 붙인 '5.18 망언 의원 제명!!'이라는 피켓을 뗄지 말지에 대한 논쟁을 이어갔다.


김승희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 나서 "민주당 의원들이 노트북 앞에 표시를 하는 것이 윤리특위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노트북앞에 표시된 것을 떼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성일종 한국당 의원도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윤리적 기준을 판단하는 이 자리에 와서 무조건 제명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윤리위 회부된 한국당 의원들이)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면서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고자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체 안건이 윤리위에 상정되더라도 (망언의원) 3명에 대한 징계가 우선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권미혁 민주당 의원도 박 위원장이 피켓 제거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국회법상 위원장이 떼라고 하실수있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피켓을 뗄지 말지 논의하자"고 말했다.


윤리위는 일단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징계안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일단 비공개를 전환한 뒤 (피켓 문제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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