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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부터 임직원 자율복장 도입 추진

최종수정 2019.02.25 09:46 기사입력 2019.02.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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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임직원들의 근무 복장 자율화 방안을 전면 검토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는 이르면 3월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 복장 자율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복장 제도는 넥타이를 풀고 재킷을 착용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수준이 아닌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까지 허용하는 완전 자율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그룹에서 IT업계와 같은 완전 자율화 복장 도입 추진이 거론되면서 보수적인 업계의 대명사인 자동차 업계의 기업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는 연구소의 경우 오래 전부터 자율복장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국내 영업본부와 일부 부서에 한해 매주 금요일 '캐주얼 데이'를 도입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양재동 본사에도 매주 금요일 '캐주얼 데이'를 시행하면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제도가 현대차 에 도입될 경우 자율 복장화는 현대차 그룹 전반적인 계열사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소형 SUV 코나 출시 행사에서 캐주얼한 차림으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지난 2017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소형 SUV 코나 출시 행사에서 캐주얼한 차림으로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이 같은 변화는 소통과 열린 사고를 강조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평소 철학과도 일치한다. 정 수석부회장이 2017년 코나 론칭행사에서 청바지와 면티셔츠를 착용하면서부터 사내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최근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 넥쏘의 자율주행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셀프 카메라' 형식의 영상도 공개하면서 임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경영진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급변하는 트렌드를 쫓아가기 위해서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사내 문화는 더 이상 통용되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히 제거하고 보다 가치있는 업무에 임직원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하는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일상화해달라"고 당부하기도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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