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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하락…黃·吳 "5·18 망언탓" vs 金 "일희일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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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중계 제5차 한국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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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들이 최근의 당 지지율 하락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황 후보와 오 후보는 주요 원인으로 5·18 망언 논란을 짚으며 반성을 촉구한 반면 논란의 당사자인 김 후보는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KBS 중계로 진행된 제5차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첫번째 공통 질문으로 '상승세를 타던 한국당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다. 원인과 처방전은 무엇을까'라고 묻자 후보들이 이같이 답한 것이다.

황 후보는 "전체적인 추세는 한국당의 여러 노력과 문재인 정부의 잘못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다만 5·18 민주화운동 관련 돌출 발언으로 국민적인 우려를 빚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전당대회가 잘 치러지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미래 비전이 발표될 것이고 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면 국민들의 지지가 다시 확고하게 돌아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문 정권의 갖은 실정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타던 우리당이 5·18 망언으로 조금 떨어졌다"고 진단하며 "이번 사건에서 떨어진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일상화가 될까봐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음이 없다면 국민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하기도 힘들고 똑같은 잘못을 집권 초기에 저지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할 근거도 사라진다"며 "반성하는 자세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논란 당사자인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3.7%포인트 떨어졌다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일축했다. 그는 "여론조사 오차범위율이 보통 플러스 마이너스 5%"라며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1.0%포인트 떨어졌다. 5·18로 인해 어떠한 반사이익도 얻지 못한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 때 89%였다가 반쪽이 났을 때도 마이웨이를 하는데 우리당은 3몇% 떨어지니깐 내부에서 책임 묻기에 바쁘다"며 "이런 식으론 여당에 질질 끌려다니고 사육당하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더이상 문제를 삼지 말자는 입장을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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