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0%에 불과했다.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졸업예정자는 10.0%에 그쳤으며,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각각 11.6%와 10.3%로 비슷했으며, 전공별로는 경상 계열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공 계열(12.2%)과 예체능 계열(10.2%)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졸업예정자 가운데 27.2%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갈 필요는 못 느낀다'는 답변이 7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 때문에(25.7%)',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21.5%)',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의 순이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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