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세계경제 하방 위험에 글로벌 불균형, 고령화 해결 방안 강조"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대표단장 자격으로 지난 17~18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높은 부채와 낮은 금리 등으로 개별 국가의 정책여력이 축소된 만큼 G20 회원국간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불균형과 관련해 저축-투자 불균형 등 구조적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고령화에 대해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고령화 대응을 위한 재정·통화·구조개혁 등 다양한 정책 옵션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G20 차관회의에서는 저소득국가의 부채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서 논의될 운영계획이 승인됐다. 이와 함께 위기에 강하고 회복력있는 국제금융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공조방안을 지속 논의해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경제의 디지털화가 국제조세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의결했다. 금융혁신과 관련해서는 국제기준제정기구를 중심으로 암호화자산 관련 리스크를 완화하고, 블록체인 발전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 재무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관 회의 논의 사항은 오는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재무차관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또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제로 다뤄진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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