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9일 제넥신 에 대해 한독 과 미국 바이오텍 기업 레졸루트에 250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 공동투자 지분 5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만큼 회사의 연구·개발(R&D) 행보에 다시금 주목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12만원을 유지했고 8일 종가는 6만7200원이다.
선 연구원은 레졸루트에 함께 투자한 한독이 JP모간 컨퍼런스에서 지속형 성장호르몬 하이트로핀(HyTropin) 임상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 임상 2상을 끝낸 뒤 미국에서 임상 3상을 하려 임상계획승인신청(IND) 제출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 IND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임상 3상 IND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준비하고 있고 1분기엔 미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암 등 병용임상 관련 결과를 올해 도출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선 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4월과 6월에 개최될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에서 고형암 환자에 실시한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봤다.
선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어 이슈가 주가 상승 여부를 좌우할 열쇠라고 봤다. 주목할 이슈는 ▲올해 초 나올 미국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슈사(社)의 티센트릭과의 병용투여 임상 승인 결과 ▲올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교모세포종암 대상 단독투여 임상 결과 중간발표(지난해 3월 미 FDA의 IND 승인 획득) 등이다.
선 연구원은 "올해 하이루킨의 다양한 임상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제넥신의 주가 반등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금이 저점매수할 수있는 유효구간으로 판단되므로 바이오텍 관련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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