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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측 "조덕제, 2차 가해 행위…추가 고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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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좌) 배우 반민정(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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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민정 측이 성추행 당사자인 배우 조덕제의 계속되는 결백 주장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다.
7일 반민정의 변호인은 '뉴스1' 인터뷰에서 "조덕제는 개인 방송을 통해 반민정의 주장을 허위사실이라며 상황 재연을 하는 등 심각한 2차 가해 행위를 가했다. 개인 방송을 통해 사건을 개인적으로 악용하는 등 2차 가해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사건으로 이미 법적으로 정리된 사건인데 계속 피해자를 언급하는 등 2차 가해가 정도를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도 이 사태를 단순 가십거리로 다루지 말길 당부드린다"라며 "앞서 있었던 발언 등으로 이미 조덕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이지만 현재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현재 반민정의 상황을 전했다. 변호인은 "끊임없는 2차 가해에 반민정은 많은 상처를 받았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다.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4월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올해 1월7일 조덕제는 자신의 부인 정명화 씨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정씨는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제가 이 시간까지 조덕제 옆에 있다는 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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