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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들 "위기 왔다" 한 목소리...돌파구는 '고객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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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들 "위기 왔다" 한 목소리...돌파구는 '고객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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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2019년 보험업계의 키워드는 저성장·고령화로 인한 역성장으로 압축된다.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한 목소리로 업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장과 고객 중심 경영을 들었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보험산업은 저성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자는 재도약 기회가 생기고, 변화를 두려워하면 시장에서 사라지는 등 기업 경쟁력 격차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신계약 부진, 보유계약 해지율 증가, 회계 및 재무건전성 제도 변화 등으로 보험산업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고,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또한 "올해는 보험산업의 양적·질적 기반 약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보험사 수장들의 목소리는 현실이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생명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104조8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4.9%, 2018년 -4.5%에 이어 3년 연속 외형이 감소하는 것이다. 손해보험사들의 원수보험료는 올해 2.7% 소폭 늘겠지만 2022년엔 연평균 0.4% 증가에 머무르는 정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위기를 벗어날 보험사들의 전략은 고객과 현장 중심, 그리고 해외 진출로 요약된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작년 9월까지 생보사에서 지급된 해지환급금은 20조38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조7514억원 증가했다. 보험업계에는 기존 고객들을 더 오래 붙잡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최영무 사장은 "장기보험 부문의 선제적 상품 공급, 현장 지향 언더라이팅(계약심사) 프로세스 개선 등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중심 영업을 보다 세분화한 'CPC(고객·상품·채널)2.0'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정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역시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으로 상품·채널 경쟁력을 강화하자'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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