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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새 연호 4월1일 발표…올해 '멧돼지'처럼 전력투구할 것"

최종수정 2019.01.04 15:32 기사입력 2019.01.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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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업무일인 4일 이세신궁 참배에 나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새해 첫 업무일인 4일 이세신궁 참배에 나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4일 "올해는 일본의 내일을 개척하는 1년"이라며 "새로운 연호는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1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재집권 7년차를 맞이하는 그는 향후 정권운영방침에 대해서는 멧돼지를 소개하면서 "일왕교체 등 우리나라의 역사적 큰 전환점을 맞아 하루하루 전력투구하고 긴장감있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미에현 이세시에 위치한 이세신궁 참배 직후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30일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5월1일 나루히토 왕세자의 새 일왕 즉위에 한달가량 앞서 연호를 공개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새 연호 발표는 4월1일 각의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 연호는 헤이세이(平成)다.

그는 "지금까지는 새 일왕 즉위에 맞춰 결정, 공표돼 왔지만 이번에는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헤이세이 다음 시대를 향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사회보장제도개혁에 대해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국난이라고 불러야할 상황"이라며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미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0월부터는 유아교육을 무상화한다"며 "그 재원이 되는 소비세율 인상은 지난 경험을 반성해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수준의 충분한 대책을 강구하고, 경기회복기조를 확고히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내각은 오는 10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있다. 앞서 2014년 5%였던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한 데 이어 2015년 다시 10%로 올리려 했으나, 국민들의 반발과 증세에 따른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계속 미뤄왔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동시에 '일하는 방식 개혁' 등 새로운 고용개혁에도 나선다. 의료,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도 검토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육아세대,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개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문에서는 "전 세계에서 보호주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이 자유무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새 시대에서 공정한 룰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가장 중요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만간 러시아를 찾아 영토분쟁, 평화조약 해결 등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6년이 지난 것으로 정부가 경직돼선 안된다"며 "앞으로도 하루하루 전력 투구할 것"이라고 향후 정권운영 방침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멧돼지는 '저돌적'이라는 말처럼 흔들리지 않고 돌진하는 인상이지만, 사실 놀랍게도 몸놀림이 매우 유연한 동물"이라며 "나도 멧돼지처럼 스피드와 유연함을 겸비하면서 정권운영에 임하고 싶다"며 이날 회견을 마무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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