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애플發 쇼크, 코스피 또 휘청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장중 1990선 붕괴…25개월 만 최저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2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26.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피가 4일 장중 1990선까지 무너지며 2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플이 중화권 시장 연말 판매 부진으로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자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됐고, 주요 기술주 부진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내린 1984.53을 기록했다. 장중 1990선이 붕괴된 것은 2016년12월7일(장중 1987.2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65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전일대비 1.23%까지 하락한 648.9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20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주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각각 1.99%, 1.73%씩 떨어진 3만6850원, 5만6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0.56%), CJ ENM(-1.62%), 포스코켐텍(-2.78%) 등 상위주들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아시아증시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장중 3.7% 폭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74% 떨어진 2446.02에 개장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만2686.2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14포인트(2.48%), 나스닥 지수는 202.43포인트(3.04%) 떨어졌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았다"면서 "무역 관세부과에 의한 미국 ISM제조업지수 하락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요 경제지표들이 일시적 개선이 아닌 최소 2개월 정도는 개선세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돼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